지난달 0.28P하락을 거듭하던 국제 원자재수입 가격이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11일 발표한 '12월 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 기준 100)는 지난해 12월 82.04로 전월보다 0.28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105.2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 11월에는 81.76까지 떨어지면서 99년 6월(77.08)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원유 및 일부철강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30개 조사대상 품목 중 오만산 기준 원유가가 배럴당 17.97달러로 전월보다 1.60% 오른 것을 비롯해 양모(6.85%), 원면(5.40%), 천연고무(3.85%), 고철(2.20%), 옥수수(1.90%) 등 13개 품목이 상승했다.
반면에 내린 품목은 메탄올(-11.54%), 커피(-8.59%), 카프로락탐(-5.56%), 소맥(-2.42%), 나프타(-0.35%) 등 11개였고 철광석ㆍ유연탄ㆍ펄프 등 6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