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금호건설

公共공사·SOC사업 확대 역점

금호건설(사장 신훈)은 올해 영업이익률 1위 달성, 신용등급 향상에 따른 공공공사 수주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지난해의 대표적 경영 성과로 수주 확대와 신용등급 상승을 꼽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주가에도 반영돼 지난해 금호건설이 속해 있는 금호산업 주가는 2,6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410% 올라 상장사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신용등급이 BB에서 BBB 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함에 따라 공공사업 수주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공공공사 입찰에는 BBB등급 이상 건설업체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 신용등급 상승 이후 12월에 1,319억원 규모의 전주-광양간 도로 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1,350억원 규모의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지난 12월에만 2,100억원 규모의 광진구 스타시티 내 상업시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청주 복대동 1,367가구(1,500억원 규모) 공사를 지주공동사업으로 수주했다. 올해 금호건설은 매출 및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가량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건설도급한도액 순위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전반적으로 침체 상태에 있는 주택사업 비중을 다소 줄이고 SOC 민자 사업을 포함한 토목 및 일반 건축공사, 수처리 관련 환경사업 등에 영업력을 모을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현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를 포함해 부산 신항만, 평택-서수원 고속화도로, 광주 제2순환도로, 일산대교 등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금호건설은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SOC 사업 참여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그 동안 영업이익률이 업계 2~3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경영 목표로 세웠다. 한편 내년에는 인천 중구 운서동, 서구 블로지구 등의 지역에서 7,1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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