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카 신제품 개발로 캐논·소니등 잡겠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대표

“일본의 캐논과 소니, 올림푸스 등 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기능이 첨가된 신제품 개발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센터에 있는 삼성 디지털체험관인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오는 8월에 MP3 기능이 포함된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컨버전스 제품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LCD,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LCD 기술을 접목할 수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신제품 개발과 북미시장 수출에 주력해 오는 2007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3.6%에서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영으로 2007년에는 디지털 카메라 1,200만대를 생산해 매출 2조원을 달성, 세계 3위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일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을 거쳐 21일부터 브라질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남미 9개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이날 발표회에서 세계 최장 15배 룸 카메라인 ‘프로 815’와 일반 대중용 슬림형 카메라인 ‘i5’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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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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