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최우선 과제로 `경제 챙기기`를 선언한 직후 산업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3일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유한양행 군포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노 대통령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달 방미기간중 인텔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국내 기업으로는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유한양행에 도착해 생산라인에서 작업중인 근로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300여명의 근로자들이 건의하는 얘기들을 귀담아 들었다. 또 직원식당에 차려진 다과회에 참석해 참여정부의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동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가 좋기로 유명한 유한양행의 신 노사문화와 정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노사 양측의 노력을 치하했다. 노 대통령이 첫 현장방문 기업으로 선택한 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은 노사가 따로 없는 `노노(勞勞)관계`라는 경영철학을 직접 실천해 온 노사협력의 모범업체로 유명하다. 노사가 서로 이기는(윈-윈하는) 노동정책을 표방하는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코드가 맞는 셈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원칙적으로 제자리에 묶어둘 것”이라며 “아무리 빨리 올라도 물가인상률을 절대로 앞지르지 못하게 묶어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임금, 부동산가격 가운데 제일 (상승률이) 빠른 게 부동산이므로, 부동산가격은 제자리에 묶어두고 물가는 조금씩 오르게 하고, 임금은 좀더 빨리 오르게 할 것”이라며, “자기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저축에 대해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이자가 많이 내린 만큼 이제는 돈을 빌려 집을 사고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조만간 빨리 실천하려고 하고, 실천을 하더라도 능력이 취약한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게 유예기간을 두고, 정부가 많은 보조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노 대통령은 산업현장 방문을 자주 갖고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전과 대구 등 지방과 문화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최우선 과제로 `경제 챙기기`를 선언한 직후 산업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3일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유한양행 군포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노 대통령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달 방미기간중 인텔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국내 기업으로는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유한양행에 도착해 생산라인에서 작업중인 근로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300여명의 근로자들이 건의하는 얘기들을 귀담아 들었다. 또 직원식당에 차려진 다과회에 참석해 참여정부의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동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가 좋기로 유명한 유한양행의 신 노사문화와 정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노사 양측의 노력을 치하했다. 노 대통령이 첫 현장방문 기업으로 선택한 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은 노사가 따로 없는 `노노(勞勞)관계`라는 경영철학을 직접 실천해 온 노사협력의 모범업체로 유명하다. 노사가 서로 이기는(윈-윈하는) 노동정책을 표방하는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코드가 맞는 셈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원칙적으로 제자리에 묶어둘 것”이라며 “아무리 빨리 올라도 물가인상률을 절대로 앞지르지 못하게 묶어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임금, 부동산가격 가운데 제일 (상승률이) 빠른 게 부동산이므로, 부동산가격은 제자리에 묶어두고 물가는 조금씩 오르게 하고, 임금은 좀더 빨리 오르게 할 것”이라며, “자기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저축에 대해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이자가 많이 내린 만큼 이제는 돈을 빌려 집을 사고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조만간 빨리 실천하려고 하고, 실천을 하더라도 능력이 취약한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게 유예기간을 두고, 정부가 많은 보조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노 대통령은 산업현장 방문을 자주 갖고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전과 대구 등 지방과 문화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