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한일약품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일약품 대주주인 우리사주 조합은 19일 조합총회를 개최, 10개 인수 희망업체 가운데 CJ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는 오는 24일까지 양해각서를 체결, 오는 26일부터 실사에 돌입해 최종 매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J는 우리사주 조합이 보유한 111만1,538주(23.15%)를 130억원에 매입하고, 피고용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수 의향서를 낸 업체는 CJ 외에 효성, 삼양사, 대한시멘트 등이 참여했으며, CJ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일약품측은 설명했다.
CJ는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한일약품 인수로 제약사업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일약품은 지난 한일약품은 지난 99년4월 부도가 발생한 이래 4년여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