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용으론 세계 처음 한글 초당 180만자 전송LG전자(대표 구자홍)가 노트북 PC에 내장할 수 있는 24배속 슬림형 CD롬 드라이브(모델명 CRN―8240·사진)를 세계 최초 개발, 이달말부터 판매에 나선다.
세계 슬림형 CD롬 드라이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도시바가 최근 20배속 제품을 발표한 적은 있으나 24배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데스크톱 PC용 CD롬 드라이브 부문에 이어 노트북 PC용 슬림형 부문에서도 도시바, 티익 등 일본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1초에 한글 문자 1백80만자를 전송할 수 있으며 일반 CD롬은 물론 음악용 및 포토 CD, 기록가능한 CD(CD―RW)등 다양한 CD 포맷을 읽을 수 있다.
또 픽업장치를 이용한 트레이 개폐방식을 채용해 휴대시 드라이브가 갑자기 열려 CD롬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와함께 「윈도95」, 「윈도NT」, 「OS/2」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