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 락앤락 7%대 급등

락앤락이 3ㆍ4분기 중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락앤락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88%(2,650원) 오른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락앤락의 이날 상승은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에도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지난달 29일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여러 악재 속에 주가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이 락앤락의 3ㆍ4분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1일 상품판매가가 인상됐고, 원재료의 가격 안정화, TV홈쇼핑 판매 수수료 인하, 광고 지출비 삭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3ㆍ4분기에는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사업도 고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 5월 판매가 인상 이후 홈쇼핑 채널에서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10월부터는 중국 할인점에서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매출 총이익 마진이 3~5% 높은 신상품인 보온보냉병 ‘핫앤쿨’을 판매할 예정으로 중국사업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률 회복이 특히 주목된다. 송치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12.4%였던 영업이익률이 3ㆍ4분기에는 1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회복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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