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한국계 두 배우, 미드 '하와이 파이브…'서 활약


지난 1968-1980년까지 방영된 형사 액션드라마 '하와이 화이브-0'(Hawaii Five-0)의 새 시리즈가 현재 하와이에서 촬영 중이다. 지금 네번째 에피소드를 찍고 있는데 이 시리즈는 오는 9월 20일부터 방영된다.

하와이 주지사 직속 관할 하의 특수 범죄수사대의 활동을 그린 시리즈에는 두 명의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이 수사관 4명 중 2명으로 맹활약을 하게 된다. 대니얼은 호놀룰루 동네 사정에 밝은 원주민인 친 호 켈리 역을, 그레이스는 여수사관 코노로 나오는데 코노는 친 호의 사촌이다.


수사대 반장으로 원작에서 잭 로드가 맡았던 스티브 맥개렛 역은 호주 태생의 알렉스 오러플린이 그리고 또 다른 수사관인 대니 '대노' 윌리엄스역은 스캇 칸이 각기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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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TV가 제공한 첫번째 에피소드를 봤다. 오프닝 크레딧이 있기 전의 프롤로그는 한국의 포항에서 시작된다. 위장한 미군기지에서 해군정보부 요원인 스티브가 러시아계 범죄자를 태우고 모처로 이동한다. 이 범죄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그의 일당이 탄 헬기가 그들을 공격하며 요란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어 서프록 뮤직으로 잘 알려진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고 스티브가 구면인 친 호를 만난다. 호놀룰루 경찰이었던 친 호는 억울하게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연방 보안순찰반원으로 강등된 처지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것이 뉴저지에서 호놀룰루로 전출된 형사 대니. 주지사에 의해 특수 수사대 반장으로 임명된 스티브와 그가 고용한 대니는 처음에는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가까워진다.

마지막으로 코노가 서핑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코노는 해변에 오르자마자 바다에서 자기를 희롱한 남자를 일격에 쓰러 트린다. 스티브는 경찰학교 졸업을 1주 앞둔 코노를 수사관으로 채용한다.

이렇게 해서 4인 수사대가 결성되고 이들은 중국으로부터 사람들을 밀반입해 인신매매를 하는 조직범죄단의 실체를 캔다. 뮤직 비디오식의 편집과 빠른 진행 속도, 각종 무기와 컴퓨터와 최신 고급 장비 등이 동원된 화려한 새 시리즈에서 한국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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