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2001년까지 세계 100대은행에 진입"

국민은행이 2001년까지 총자산이익률(ROA) 1%, 자기자본이익률(ROE) 15%, BIS 자기자본비율 12%, 불건전여신비율 2.5%를 달성,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국민은행 송달호(宋達鎬)행장은 25일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국민은행 투자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98년기준 국민은행의 총자산이익률은 0.1%, 자기자본이익률은 2.4%, BIS 자기자본비율은 10.09%, 불건전여신비율(NPL)은 5.94%였다. 99년 예상 ROA는 0.47%, ROE는 6.87%, BIS비율은 10.57%를 제시했다. 宋행장은 이날 대동은행,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자산건전성 악화, 우량기업에 대한 여신감소, 예대마진의 축소등 일부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불건전 여신의 사전예방과 사후관리에 경영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실자산축소를 위한 사전적 조치로 여신규모별 의사결정권의 대폭적인 하부 위양 비지니스 론 센터(BUSINESS LOAN CENTER)설치 및 본부의 기업여신담당자(RELATIONSHIP MANAGER) 확충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CREDIT RISK MANAGEMENT) 활용등을 제시했다. 또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1억원이상 불건전여신의 본부집중관리제 대손상각과 부실자산 매각 적극추진(배드 뱅크 조기설립 추진) 부실채권관리의 아웃소싱 추진 부실채권회수 전문요원 운영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宋행장은 구체적으로 올해중 부실자산 매각(99년 4,600억원), 대손상각(4,400억원)과 함께 공격적인 충당금(1조5,069억원) 적립기조를 지속해 대손충당금 대비 불건전여신 비율을 98년 59.3%에서 99년 67.8%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객, 상품, 단위조직별 수익측정에 기반한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개발 실시 영업점 이익관리 시스템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과 인력의 축소등 구조조정의 가속화 수수료 수입증대 및 신규수입원 발굴확대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원을 매년 평균 5%씩 축소시켜 99년말에는 1만1,456명선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역시 올해 5,571억원을 증가시켜 올연말기준 3조8,648억원으로 늘리고 2001년까지는 외자유치등을 통해 자기자본 6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부별 독립채산제, 연봉제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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