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업게 방학특수 잡기 총력

겨울방학 특수를 노리는 외식업체들이 새해가 열리자마자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 등을 내걸고 공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광우병을 비롯한 잇단 악재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각 업체가 외식 기회가 부쩍 많아지는 겨울방학에 설 연휴까지 앞두고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손님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선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패스트푸드업체인 롯데리아는 주력 메뉴인 `호밀빵새우버거`와 `버거짱` 구입 고객에게 해산물 디저트 `홍게스틱` 을 무료 증정하고, 불고기ㆍ새우ㆍ불갈비버거의 세트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디저트용 과일 젤리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 고객을 위해 어린이세트 구매시 5가지 중 택1로 동물로봇을 증정하고 있다. 치킨 전문 KFC도 지난 7일부터 대표 사이드 메뉴인 비스킷 가격을 인하 판매하고 있으며, 파파이스는 10일부터 한 달동안 인기 메뉴로 구성된 `베스트 초이스`메뉴를 구성해 정상가보다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두산 식품BG의 버거킹은 내달 5일까지 `꽝`이 없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 페스티벌을 실시, 이 기간중 `웨스턴와퍼세트` 또는 웨스턴팩 구매 고객들에게 즉석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해 스노보드 세트나 지산리조트 스키패키지, 리프트권, MP3플레이어, 와퍼세트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새해부터 고객 잡기 열기가 한창이다.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초청 이벤트를 실시,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공연 티겟을 증정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결제금액의 10%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금액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Pay Back) 제도를 도입했다. 페이백 금액권을 갖고 재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인테리어 소품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유럽풍 레스토랑인 마르쉐는 이 달 한달동안. 전매장에서 `열린 마음 전시회`를 열어, 역삼점에서는 대학 사진학과 전시회, 분당 및 강남점에서는 아프리카 조형물 전시회, 무역센터점에서는 도서 전시회, 부산 동래점에서는 앤틱 가구 전시회 등 매장별로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다. 이 밖에 테이크아웃 브랜드 `델쿠치나`는 오는 18일까지 5,000원 단위 구매 고객에게 하와이안썬 음료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외식 기회가 많은 방학철을 맞아 학생들, 또는 가족단위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외식업계의 이벤트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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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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