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25.52달러… 걸프전이후 최고치

국제원유시장의 기준 가격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3월 선적분이 이날 배럴당 25.52달러에 거래돼 폭등세를 보인 지난 14일의 25.47달러보다 상승, 91년 걸프전이후가장 높게 형성됐다.OPEC산하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4일 빈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3월 31일 예정인 석유감산 시한에 대한 연장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채택, 3월 27일 개최되는 OPEC석유장관회의에 상정키로 결정했으며 국제유가는 그 직후 급상승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OPEC 유가가 23.47달러에 거래돼 전 주의 배럴당 23.22에서 다시 올랐다고 비엔나 소재 OPEC사무국이 17일 밝혔다. OPEC 사무국에 따르면 OPEC산하 시장감시위원회는 유가가 OPEC의 공식적인 가격목표인 2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에 감산합의를 연장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의 1일 석유생산량은 최대 2천297만6천 배럴로 제한돼 있다. OPEC은 오는 3월 석유장관 회담을 갖고 3월말까지로 정한 석유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석유업계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2월 한때 배럴당 1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었으나 감산합의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OPEC의 평균 유가는 배럴당 17.47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감산 시한이 연장될 경우 배럴당 유가는 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일부석유업계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비엔나 DPA.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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