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전력수요 20일 사상최고
장마전선이 걷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20일 낮 12시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날씨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 이날 정오 전력수요는 4,751만1,000㎾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22일 정오 4,738만5,000㎾를 12만6,000㎾ 초과하며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날 전력공급능력은 5,644만2,000㎾로 예비율이 18.8%(예비전력 893만1,000㎾)에 달해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산자부측은 밝혔다.
지난 94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 여름의 최대전력수요는 8월 중순 이후 5,094만1,000㎾(이상고온시 5,295만7,00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는 8월 최대수요 발생시에도 전력공급능력은 5,810만4,000㎾를 확보, 14.1%의 예비율(이상고온시 9.7%)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7-20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