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시장의 문이 국내업체들에 활짝 열릴 전망이다.베트남을 방문중인 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은 29일 베트남 우전부 마이리엠 축 장관을 만나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이 베트남의 사이공 포스텔(SPT)사와 경영협력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SPT사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CDMA 이동전화 사업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번 합의로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은 베트남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 장관은 또 베트남의 CDMA 관련 중견관리자를 한국에 초청, 연수시키는 등 양국간 통신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南宮 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애로를 겪던 CDMA 이동통신서비스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국내 업체들이 베트남 CDMA 서비스분야와 장비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