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대북 위탁가공교역은 8,270만9,000달러로 그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97년 7,906만9,000달러보다 364만달러가 더 늘어났다.98년의 경우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북위탁가공교역 규모가 7,098만8,000달러에 그쳤다.
또 올해 위탁가공교역 업체와 품목은 130개사와 169개로 97년 48개사와 98개, 98년 72개사와 144개보다 각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92년부터 시작된 위탁가공교역이 지난 94년 1,000만달러를 돌파한 후 처음으로 금년말 1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탁가공교역 참여업체 숫자가 꾸준히 늘면서 품목도 섬유, 신발 등의 단순가공에서 컬러TV, 자동차배선, 컴퓨터 모니터 기판, 카세트 테이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