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800여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군내 섬 대부분은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나 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이 떠나고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줄고 있다.이에따라 군은 선착장과 도로, 상수도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우선 여객선 현대화 및 대형화 추세에 따라 여객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의면 딴전월 선착장을 경사식 물양장으로 바꾸는 등 6개 낙도 선착장 시설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자은, 비금 등지의 농어촌 및 해변도로 34.6㎞가 확포장되고 방파제와 물양장, 호안시설 등 기반시설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수원지가 없어 빗물을 마시고 있는 열악한 섬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암태면 수곡리와 증도, 자은 등지에서 상수도 시설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50호미만낙도 5개소도 24시간 전기를 쓸 수 있도록 도서 불 밝히기 사업을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다.
신안=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