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에 널리 사용되었던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친환경 천연소재로 대체되고 있다. 지난해 종이로 만든 라면용기가 시판된 후, 이번에는 밀가루로 만든 식품용기가 나왔다.㈜ 지산업(EDGE, 대표 장종엽·蔣鍾燁)은 밀가루와 식물성 섬유질을 혼합,고압축시켜 만든 친환경소재 물질 콘도락스(KONDORAX)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산업에 따르면, 이소재는 종이컵, 라면용기, 도시락, 접시, 수저 등 1회용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재질의 95%이상이 생분해성 천연소재로 구성돼 환경호르몬 등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제조비용이 플라스틱용기보다 최소 10분의1밖에 들지않아 현재 시판중이 종이용기에 대해 경쟁우위를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蔣사장은 『1회용품은 시작이다』며 『더나아가 전자제품, 생활용품, 건축내외장재로도 사용을 가능하게 해 기존의 플라스틱제품들을 대체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산업은 벤처 신소재개발업체로 99년10월에 설립되었다. 자본금은 5,000만원. 10월께 본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산업은 특허출원과 함께 생산설비 마련을 위해 투자자 모집중이다. (0351)848-8114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