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아이디, 中난징 디스플레이 부품공장 6월 가동


디아이디가 중국 난징에 디스플레이 부품 공장을 세우고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18일 디아이디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샤프(SHARP)사 등에 박막트랜지스터(TFT)-액정표시장치(LCD) 모듈과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현지 공장을 설립해 오는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며 “중국 생산시설을 확충해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디아이디는 지난 17일 장마감 직전 공시를 통해 공장 설립 사실과 이를 위한 자기회사주식 처분 계획을 밝혔으며 투자금액은 168억원으로 2009년 말 디아이디 자산총액(1,274억원)의 13.2%에 달한다. 디아이디는 공장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내부 유보금과 자사주 처분금액(64만주, 약 32억원 규모)으로 조달하되 일부 부족분은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디아이디의 공시담당자는 “생산시설 증설 시 유상증자 등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식의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급처가 확정된 상태로 공장을 짓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보다 쉬울 것”이라며 “향후 샤프 외에 중국 현지 회사에 대한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아이디의 2010~2012년 각각 예상 매출액은 6,050억원, 9,850억원, 1조2,380억원이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디아이디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02% 내린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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