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차기 집행위원장에 바로수 포르투갈 총리

주제 마누엘 두랑 바로수(48) 포르투갈 총리가 유럽연합(EU) 차기 집행위원장에 공식 지명됐다. 또 하비에르 솔라나(61) EU 외교ㆍ안보 담당 대표는 EU헌법에 따라 새로 신설되는 EU의 외무장관에 처음으로 지명됐다. EU집행위원장은 25개 회원국을 거느린 EU의 각종 규제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을 관리ㆍ감독하는 실질적인 행정수장이다. 유럽 정치무대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바로수 지명자는 유럽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때문에 다른 십여명의 후보들이 모두 배제된 가운데 막판에 독일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최종낙점됐다. 오는 11월부터 5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바로수 지명자는 회원국들의 비준을 받아 새로운 EU 헌법을 마련하고 올해 새로 가입한 가난한 동유럽 회원국들이 기존 회원국들과 원만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솔라나 외무장관은 지난 95~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지낸 후 EU 관료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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