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와 LG카드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와 현금자동인출기(CDㆍATM) 이용수수료를 인상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이용금액의 0.4%에서 0.5%로 0.1% 포인트 올린다. 또 카드고객이 부담하는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수수료도 정액(600원)에서 600~1,300원으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취급수수료를 올린 대신 우량고객에 대한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1%포인트 내린 최저 13%로 책정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카드도 다음달 21일부터 CD이용수수료를 600~1,300원씩 받기 시작한다. LG카드는 지난해 5월 취급수수료(0.6%)를 신설하면서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수수료는 폐지했었다. LG카드 관계자는 “최근 소액 현금서비스 이용이 늘어나 제휴 금융기관 CD 이용수수료를 고객에게 청구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ARSㆍ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이용료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