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가 1등] 진로발렌타인스'임페리얼' - 씨그램코리아'윈저' - 하이스코트'딤플'

1조원 위스키시장 박빙 승부국내 주류시장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위스키 시장.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 씨그램코리아의 '윈저'그리고 하이스코트의 '딤플'등 3개 브랜드가 1조원 대 시장을 놓고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올 상반기 프리미엄급 이상(숙성연도 12년 이상) 위스키 시장 점유율은 임페리얼(12ㆍ15년산)이 46만상자(1상자 9ℓ)가 팔려 38.1%를 기록했고 이어 윈저(12ㆍ17년산)가 37만 9,000상자 31.4%, 딤플(12년산)이 36만 7,000상자 30.4%를 유지했다. 모두가 근소한 차를 둔 박빙의 접전중이다. 선두를 고수 중인 임페리얼은 지난 94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프리미엄급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임페리얼은 프리미엄 위스키중 최초로 지난 4월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 병을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반대편 위스키 고장인 스코틀랜드 애딘버러를 한바퀴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판매량. 특히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해 11월 임페리얼을 현대적 감각으로 리뉴얼한 '뉴 임페리얼 클래식'을 내놓으면서 그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윈저는 슈퍼프리미엄급인 17년 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 제품은 올 상반기에만 10만4,000상자가 팔려 슈퍼프리미엄급 시장을 65%나 점유하고 있을 정도다. 씨그램코리아측은 "윈저 17의 호조는 최저 숙성연도 17년 이상의 최고급 원액과 200년 전통의 시버스사 블렌딩이 빚어낸 맛과 향이 한국인의 섬세한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라고 평가했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이 특징인 딤플도 쾌속 순항을 하고 있다. 딤플은 현존하는 스카치 위스키 중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에서 생산돼 그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보조개 모양의 움푹 팬 독특한 모양의 병에 담긴 딤플은 알루미늄 이중 캡(병뚜껑)구조로 위조 제품 제조가 매우 어렵다는 점도 특징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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