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탄력

7년여동안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던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내 호텔ㆍ상업지구 개발사업이 조만간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이 잔여용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상업용지(3만376.4㎡)를 매입하기로 하는 계약을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체결한 데 이어 호텔용지와 또 하나의 상업용지도 조만간 매각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골프존은 기존 유성구 테크노밸리에 있는 본사를 이곳으로 확장 이전하고, 골프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국제 규모의 스크린골프대회 유치를 위한 대회장을 비롯해 골프 관련 연구소 등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호텔 사업자인 A사가 스마트시티 내 1만 1,150㎡ 규모의 부지를 매입, 200실 이상의 특급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A사는 이를 위해 국제적 호텔브랜드인 L사와 호텔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13년까지 호텔을 완공,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근의 1만1,262㎡ 규모의 용지도 조만간 매각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비즈니스호텔이나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전시는 스마트시티 개발과 함께 대전컨벤션센터(DCC) 인근의 무역전시관을 추가로 매입해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시설을 집적화해 이 일대를 회의컨벤션산업의 메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자를 확보하는데 실패해 이들 용지매각에 실패했는데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이후 투자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용지매각이 가능해졌다”며 “대전시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추진중인 회의컨벤션 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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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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