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상사/안면도 양식장·잡종지 150만평 매각추진(서경 25시)

◎가격 등 조건 안맞아 원매자 아직 못구해두산그룹 계열의 두산상사(대표 최종인)가 안면도부지에 대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이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면도 인근 지역에 양식장과 잡종지를 포함한 1백50만평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부지에 대한 매각을 지난해부터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가격조건이 맞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이나 일부 법인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차원에서 부지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조건이 맞는 매수자가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두산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안면도지역 부지는 현재 일부분만 양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을뿐 유휴지로 있는 상태이다. 두산상사는 앞으로 양식업에서 손을 뗄 방침이며 그룹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회사입장에서 공시지가인 5백10억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일만한 매수자가 나타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부지규모가 커 개인들이 매입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여 매각할 경우 법인에 팔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두산상사는 최근 골프의류에 이어 제이 크류(J.CREW)라는 브랜드를 수입하는 등 의류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편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일 8천5백원을 단기 바닥으로 지속 상승해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9일 현재 1만원대까지 상승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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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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