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골프존이 HDCC프로젝트를 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HDCC프로젝트란 국내 100개 코스 중 70개 코스에 대해 HD급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로젝션빔도 업그레이드 한 후 이에 대한 대가로 라운드당 네트워크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라운드당 네트워크수수료 인상률은 아직 미정이나 2,000원에서 3,000원으로 50% 정도의 인상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종 수수료 인상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운드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골프방 이용고객은 HD급 그래픽 및 고능성 프로젝션빔을 통한 개선된 화질을 즐기기 위해 라운드당 1,000원의 수수료 인상은 기꺼이 수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50% 정도의 라운드당 수수료 인상 시 최대 네트워크서비스매출 증가효과는 45% 정도가 가능하나 이를 대폭 축소하여 25% 정도로만 가정한다 하더라도 2013, 2014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종전 대비 각각 10.1%, 19.7% 상향된다”며 “지금은 9월 HDCC프로젝트 가동에 대비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