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전달되는 소리의 속도를 원음변형없이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부산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입주해 있는 금아시스템(WWW.KUMA.CO.KR)은 원음에 변형을 주지 않고 8단계에 걸쳐 속도조절이 가능한 「가상어학시스템」기술을 개발,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전용 데이터인 MP3 파일을 30%수준으로 다시 압축시켜 전달함으로써 인터넷상에서 원음변형없이 소리전달을 가능하게 했다.
또 소리의 속도를 최고 2배까지 느리게 들을 수 있어 인터넷 어학학습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금아시스템은 부산대와 공동으로 무료 인터넷 어학학습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금아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온라인 외국어 학습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