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월 실업률 소폭상승 2.9%

실업자수 65만 8,000명지난 8월 중 실업률이 2.9%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4개월째 2%대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9%, 실업자수는 5.1% 증가한 6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5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한 이후 4개월째 2%대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잦은 비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거리 감소로 도소매ㆍ음식숙박업과 건설업 부문 취업자의 실업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5.3% 감소해 가장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취업자수는 1.8% 줄었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실업자가 증가했으나 다른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전월과 같은 1만9,000명이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9만1,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5.2% 늘어났다. 고용구조면에서는 임시근로자 비중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4.2%를 기록한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이 48.4%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일용직 비중은17.4%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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