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4일 정식으로 국외 반송하는 컨테이너를 미리 준비한 ‘짝퉁’컨테이너로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12억원대의 담배를 밀수입한 기업형 밀수조직을 적발, 밀수 총책 P씨(50)를 구속하고 운전기사 K씨 등 2명은 불구속 했다.
세관은 또 빼돌린 담배 대신 외국으로 보내려던 국산 소주 1,400병 등 총 58종,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밀수출 혐의로 압수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네시아산 ‘ROCK' 상표 담배 57만3,000갑, 시가 12억원 상당을 케냐로 반송하는 것처럼 신고한 뒤 양산의 K보세창고에서 부산 신항 부두로 보세운송하는 도중 담배가 든 컨테이너를 똑같이 만든 짝퉁 컨테이너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밀수입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