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경량 차체개발 성공/포철 등 33개 철강사 공동

◎기존 무게보다 25% 가벼워포항제철을 비롯한 각국 철강업체들이 무게가 현재보다 25%까지 가벼운 초경량 차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0일 포철에 따르면 국제철강협회 산하 초경량 차체구조개발(ULSAB·Ultra Light Steel Auto Body) 프로젝트팀은 차체(5인승 기준)의 무게를 현재의 평균 2백70㎏에서 2백5㎏으로 크게 줄일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포철은 세계 각국의 소비자 취향에 맞도록 전공정을 컴퓨터로 설계했으며 차체 무게의 감소에 따른 마감재의 2차적 경량화가 추진돼 대기오염 및 연료절약 등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각국 참여업체들은 오는 98년 1월 차체제작 시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추진팀으로부터 모든 조업기술을 이전받게 되는데 포철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회사들과 협력체계를 이루기로 했다. 포철은 내년 4월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초경량차체의 기본개념과 우수성, 외관설계 연구결과 등을 전시하고 포르셰사 등의 전문기술자를 초빙해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ULSAB 프로젝트는 자동차 부문에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철강 경합소재의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포철을 비롯한 16개국 33개 철강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98년 1월까지 2천1백48만 달러를 들여 초경량 차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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