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에 수입차 수입금액이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수출금액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입차의 총수입액은 약 25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31%나 늘었습니다. 반면 이 기간 국내 3사의 수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기별 수입차 수입 금액이 국내 3사의 수출 금액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입차들의 물량 공세로 수입금액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입차 물량은 5년 전인 2010년만 해도 10만5,000여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6만6,000대가 수입됐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수입대수는 총 7만3,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급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