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앞으로 시행될 부동산 정책 중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이 제도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회원 141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에 대해 물은 결과 '주택가격 공시제 및 실거래가 신고제'를 꼽은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그 밖에는 '1가구3주택 양도세 중과세'와 '종합부동산세 시행'이 각각 26%, 23%를 차지했으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꼽은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중개업소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의 시행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53%가 '빠른 시행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미루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0%, '시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1%였다.
또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에 대해서도 62%가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시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 1가구3주택 양도세 중과에 대해서는 '경기에 따른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47%)는 응답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30%)는 응답보다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