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축물 통합관리SW 나왔다/일레아트 「빔스」

◎검침·경비·주차 등 1인통제 가능아파트나 고층사무실빌딩 및 첨단 대형건축물에 대한 각종 자동화설비들을 하나로 연동시켜 통합제어해주는 「빌딩통합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국내 건축물의 경우 거의 대부분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 프로그램은 빌딩건물주들은 물론 건축물유지관리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일레아트(대표 최문현)가 개발한 「빔스(BIMS)」라는 프로그램은 건물에 설치된 무인경비, 원격 검침, 주차관제, 출입카드, 홈오토, 설비관리, 입주자관리, CC TV, 방문자관리 등의 개별 설비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서 통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상황을 기록, 저장하고 비상사태를 감지해 통보해주는 한편 입주자·방문자 관리, 전기·수도·가스 등의 설비관리까지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빌딩관리는 이들 각각의 기능에 따라 개별관리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빔스는 이들 개별시스템을 통합 연동시켜 한사람에 의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에 따른 경제성은 물론 유지관리의 효용성도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개발업체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건물 안의 전기·통신·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확하게 감지해 통보해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사용이 간단해서 컴퓨터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든지 작동법만 익히면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일부 기존 빌딩관리프로그램이 도스환경하에서 운용되어 작동이 복잡하고 어려웠을 뿐 아니라 제조업체가 다른 개별 자동화시스템과의 연동이 미약한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윈도95 PC 환경에서 대부분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일레아트 최문현사장은 동남아 등 해외건축물 유지관리시장에도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로부터는 신기술 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02)591­6830<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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