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6년 한솔테크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급증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늘어난 5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47%, 117%에 달하며 코스피 200 종목 중 최고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부터 태양광모듈·파워인버터 등 기존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또한 무선충전·베트남 사업 등 신규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2일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출시하는 데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만하다. 김 연구원은 “기어S2가 NFC 기반의 ‘삼성페이’를 지원하면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삼성 전략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시작한 한솔테크닉스의 무선충전 모듈이 기어S2 및 차기 스마트폰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