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는 오는 23일 내국인과 외국인을 겨냥해 각각 25억루블 (약 1억달러) 상당의 GKO를 발행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벨라 즐라트키스 재무부 총무국장은 일간 브레먀를 통해 『급작스럽게 돈을 끌어들여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발행되는 GKO의 이자율은 연 24%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GKO의 만기일은 각각 오는 5월 1일과 오는 9월 6일이다.
러시아는 지난 98년8월 경제위기 직전까지 눈앞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최고 200% 이윤의 GKO를 발행, 경제위기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경제위기 이후이의 발행을 중단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은 러시아가 해외 기채를 제한해 직접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푸틴 직무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해외 차관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고 국내 자원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경제의 생산적 분야에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