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선보였던 검색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검색포털 '아이시리오'를 통해 온라인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검색 서비스와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신호명(19ㆍ사진)군은 4일 "지난해 초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시리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을 조만간 내놓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신군은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1사1 꿈나무 모의 창업프로그램' 지원대상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벤처 유망주다. 꿈나무 창업프로그램은 만 30세 미만의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및 아이템 공모를 통해 3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젊은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군은 "아이시리오 검색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표적으로 '아이디어 검색'을 꼽을 수 있다"며 "기존의 검색엔진들과 달리 많은 곳에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를 종합해서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통상 시간대별로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도진보와 보수를 구별해 네티즌에게 제시하고 있다"며 "같은 사회적 이슈라고 해도 진보언론과 보수언론의 보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군은 "지난해 2월 1사1꿈나무에 선정돼 워크숍을 다녀오고 꿈나무펀드도 받는 등 적지 않은 도움을 얻었다"며 "특히 지원금 덕분에 서버를 증설할 수 있어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숨통이 트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직 학생인 그는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와 회사를 운영하는 시스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입었다고 말했다. 조군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되면 사업자나 법인방식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생각이다"며 "현재 주된 수입원은 광고수입이지만 조만간 온라인 쇼핑사업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