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7일 “KT&G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며 “이는 당사 및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담배 관련 세금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수요가 약간 발생한데다 KT&G의 비용 통제 조치도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KT&G가 주력 판매 상품인 담배 및 홍삼 시장에서 탄탄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고, 정부의 담배세 인상 조치로 사업 수익성의 제고가 예상되는 점 등을 꼽으며 향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