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자동차와 경주용 오토바이가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면 누가 승리할까.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인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24일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색다른 대결을 선보인다. 배기량 6,000㏄의 스톡카(Stock car)와 1,000㏄급 슈퍼바이크가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것. 대결 방식은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라 스피드건으로 일정 구간의 순간 속도를 측정하는 간접 승부로 펼쳐진다.
스톡카는 일반 차량을 경주용으로 개량, 배기량 6,000㏄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이 430마력에 이르고 최고 속도는 시속 300㎞까지 나온다. 슈퍼바이크는 4기통 엔진을 얹어 190마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다. 출력에선 스톡카가 압도적이지만 차량 무게로 인해 승부를 가늠하긴 힘들다. 스톡카는 차량무게가 1,000kg에 달해 출력 손실이 큰 반면 슈퍼바이크는 무게가 180kg 수준이어서 출력 대비 무게가 1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최고속도를 맞히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개막전에는 ‘한류스타’ 류시원(EXR 팀106) 등이 출전하는 슈퍼3,800 부문을 비롯해 슈퍼2,000과 슈퍼6,200 등에서 드라이버 간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