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비 국제공단 기공

◎칼람바 35만평에 공업·주거·상업용지 복합개발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필리핀 칼람바에 35만평규모의 농지를 공업용지와 주거지·상업용지로 복합개발, 분양하는 대규모 국제공단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30일 현지에서 현명관 부회장과 필리핀 솔리드사 엘레나 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총 5천3백만달러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의 지분은 삼성과 필리핀 솔리드사가 50대50이다. 삼성은 오는 7월 용지분양에 들어가며 공단조성 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단이 조성될 칼람바지역은 마닐라시 외곽 남부 25㎞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수도권개발계획에 의해 전력공급이 원활하고 고속도로와 항구·공항이 인접해 있어 원부자재 수급과 완제품 출하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또 현재 마닐라 인근의 공단부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이번 칼람바공단 조성사업은 사업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지난 92년에 필리핀 마닐라 인근 라구나지역에 34만평규모의 공단을 조성, 미국·일본·대만 등 8개 국가 60개업체에 분양한 바 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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