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의 협상 긍정기대대우자동차 노사가 경영정상화때까지 '무분규ㆍ무쟁의'를 선언했다.
대우차 노사가 함께 무분규를 선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노조움직임에 민감한 GM과의 매각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차는 이달 중순 부평공장과 A/S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사화합 선언문'에 대한 서명을 받은 결과 지난 29일까지 재직인원 8,087명 가운데 97.3%(7,86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이 서명한 선언문에는 "노사가 대우차 미래와 고용유지를 위해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무분규ㆍ무쟁의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서명인원은 생산직이 5,002명으로 전체의 96.1%, 사무직은 2,806명(99.3%), 임원은 57명 전원이 참여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GM과의 매각협상에서 부평공장과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화합 선언을 하게 됐다"며 " 부평공장이 3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무분규 공동선언이 이뤄짐으로써 부평공장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모두 제거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