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시티리스 영업신장률 1위/1분기 실행액 전년보다 37% 늘어

◎개발·기업리스 등은 계약물량 급감/25개 전업리스 실적집계제일시티리스와 한미리스가 경기불황에 따른 리스사의 전반적인 실적부진속에서도 올 1·4분기(4월∼6월)에 가장 뛰어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발, 기업, 대구리스 등은 이 기간중 신규 리스계약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 극심한 영업 부진을 보였다. 6일 국내 25개 전업리스사의 올 1분기중 리스 계약 및 실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계약물량은 2조2백4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3조2천1백49억)에 비해 37%나 줄어들었다. 계약액은 리스사의 향후 실행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리스사의 영업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행액 역시 2조1천7백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9천9백54억)에 비해 27.5% 감소했다. 리스사의 실행 감소폭이 계약에 비해 적은 것은 리스사들이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의무비율(총 실행액의 50%)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연기했던 대기업의 리스물량을 이 기간중 집중적으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다. 개별기업별로는 제일시티리스가 실행액면에서 전년에 비해 4백46억원이 증가, 전년대비 37%의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산업리스는 3천9백84억원의 리스물량을 실행에 옮겨 최고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며, 후발리스사중에서는 한미리스가 실행실적 1천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신규계약면에서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기업리스는 이 기간중 계약물량이 4백69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무려 79% 감소했으며, 개발리스도 실행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3천4백62억원이 감소, 64.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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