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11370)이 21일간의 하한가 행진을 마감했다.
14일 서한은 주가가 유상증자 발행가인 500원에 근접하면서 매수세가 몰려, 전날보다 20원(2.86%) 오른 72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전날의 3배 가량인 1억주를 넘어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가는 오전 한 때 그간의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오후 들어 계속 축소되며 전날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4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출자전환하면서 주식발행초과금 650억원ㆍ감자차익 11억원 등의 현금이 발생, 자본잠식이 해소되는 등 법원이 법정관리 탈피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현재 M&A를 통해서 법정관리 종결을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중 법원에 법정관리 탈피를 위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감자로 인해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15일 재 등록되면서 8,6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준가를 너무 높게 책정, 21일 동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