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250만대 규모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의 합작사인 LG 필립스 디스플레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허라니쩨에 연산 250만대 규모의 대형 컬러TV용 브라운관(CRT) 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5만7,000평 부지에 총 1억8,000만 달러를 투입, 1년여만에 준공한 것으로 28인치 TV용과 32인치 와이드 TV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LG는 올 연말까지 32인치 평면브라운관 라인을, 오는 2005년까지 4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연산 600만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동유럽 TV 완제품 생산업체가 가깝고 부품 공급업체및 우수인력이 밀집해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 유럽수출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납기단축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최신 자동화 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공장을 세계최대 디스플레이 생산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필립스 디스플레이는 올해 유럽ㆍ미주ㆍ아시아등 전세계 총 34개 공장에서 8,000만대를 생산, 시장점유율 26%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총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