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현행 카드 950원에서 1,100원으로 15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유성구는 지난 2011년 요금인상 후 4년간 동결해 매년 적자폭이 10억원에 이르는 등 구 재정에 어려움을 겪어 이번에 부득이 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소년(카드 650원, 현금 700원)과 어린이(카드 300원, 현금 350원) 요금은 현행 수준에서 동하기로 했다.
유성구는 도농 복합지역의 특성상 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에 대한 편의를 위해 지난 1996년 1번 버스를 시작으로 3번과 5번을 추가해 현재 3개 노선에 18대의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매년 10억원을 재정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