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콘텐츠진흥원, 총상금 6억 ‘스토리공모대전’ 27일부터 접수

내달 10일 설명회…8월말 공모 마감ㆍ12월중 시상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 27일 작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201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영화ㆍ드라마ㆍ애니메이션ㆍ만화ㆍ게임ㆍ출판 등으로 발전해 전 세계인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콘텐츠 원작 스토리 발굴이 목적으로, 총상금이 6억원(대상 1억원)에 이르며 기성ㆍ신인ㆍ장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2009년 1회 공모전부터 해마다 1,000여 편 이상의 다양한 스토리가 접수되는 등 콘텐츠산업계에 비상한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출품작은 8월말 공모전 홈페이지(story.kocca.kr)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고, 예선ㆍ본선 심사를 거쳐 12월 중 시상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올해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은 ‘지정공모 - 리텔링 부문’을 신설해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로 재해석, 창작한 작품을 선발한다. 영화ㆍ드라마ㆍ게임 등 세계적 콘텐츠가 자국의 문화원형을 바탕으로 창작되고 있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역시 고전문학·사료·실록 등 활용가치가 높은 소재가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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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을 준비하는 창작자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과 한국국학진흥원이 구축한 스토리테마파크(story.ugyo.net)에서 다양한 소재를 만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창작센터’ 입주 ▲스토리 컨설팅 ▲1:1 멘토링 ▲국내외 주요 투자·제작사 대상 피칭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실제로 2010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은 해마다 한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일본의 주요 방송사ㆍ제작사ㆍ배급사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일본 피칭에서도 수출 계약, 투자 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역대 수상작들은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거쳐 영화ㆍ드라마ㆍ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 1회 수상작 ‘아이두 아이두’(조정화 작)가 지난해 MBC 드라마로 제작됐고, 일본에 수출돼 3월 현재 T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2회 수상작 ‘더 파이브’(원작ㆍ감독 정연식)는 영화(제작 시네마서비스)로 개발돼 가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3회 공모전 수상작 ‘궁극의 아이’(장용민 작)는 소설로 출간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신화창조 프로젝트 일본 피칭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화류춘몽’(백남준 작) 역시 iHQ와 공연ㆍ영화ㆍ드라마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해 조만간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4월10일 오후 3시 한국콘텐츠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올해 대한민국 스토리공모전을 비롯한 ‘이야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공모요강ㆍ심사기준ㆍ사업화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나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story.kocca.kr)를 참고하거나 콘텐츠종합지원센터(1566-1114)에 문의하면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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