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은 올해말까지 주식형펀드 7천억원을 포함, 운용규모를 1조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13일 삼성투신 관계자는 『연내에 외수펀드 1억달러를 포함해 주식운용규모를 7천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8월말께 시작할 공사채펀드 판매액도 올해말까지 3천억원으로 정해진 한도를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삼성투신은 신설사중 최초로 운용규모 1조원을 돌파하게 될 전망이다.
또 삼성투신은 미국의 JP모건투신과 결별한 뒤 처음으로 판매개시한 주식형펀드 9백억원을 설정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이번에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된 상품은 애니윈, 애버윈1, 애버윈2, 명품60, 삼성베스트 등 총 5개다.
특히 삼성베스트투자신탁은 장기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2년간 환매를 제한함으로써 신탁재산의 장기적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삼성투신은 신설사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품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환매제한에 따른 환금성제약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부정기적인 공시를 통해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이번에 설정한 상품의 운용전략은 기본적인 분석에 입각한 저평가, 우량종목중심의 투자』라며 『리서치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의 신기원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