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TV, 10월 미국서 115만대 팔려 월간 최고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 3초당 1대 이상 판매

삼성전자는 5일 지난달 미국 TV시장에서 115만대를 판매,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TV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후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대형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75인치 프리미엄제품인 ES9000 스마트TV를 앞세워 현지 '큐레이터' 이벤트, 공항 라운지 전시 등 프리미엄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효율적인 공급 운영 시스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TV 판매량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을 풀가동하고 생산ㆍ보관ㆍ운송을 아우르는 공급운영시스템도 최적화했다.


삼성 TV에 대한 미국 내 주요 매체들의 후한 평가도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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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지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PDP TV E8000 시리즈를 '2012년 플래그십 TV의 제왕'으로 선정했고 '와이드 스크린 리뷰(Wide Screen Review)'는 55형 ES7500 시리즈를 두고 "이제껏 리뷰한 HDTV 중 가장 정확한 색 재현력을 가졌고 명암비는 거의 최고 수준"이라며 극찬했다.

미국 테크 매체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도 프리미엄 스마트TV ES8000을 "우리가 본 발광다이오드(LED) TV 중 단연 최고, 예술의 경지에 달한 디스플레이, 얇아서 더 매력적인 베젤"이라 평하며 편집장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삼성 TV가 3초에 1대 이상 팔린 원동력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마케팅과 우수한 화질,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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