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국내 최초로 재난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건립된 건축물이다. 특히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위적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을 전시하고 재난 발생시 초기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계획됐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어린이대공원 정문 옆에 위치하는 지역적 특성과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 설계했다. 건물을 꽉찬(solid) 공간과 텅빈(void) 공간으로 이분화했다. 각종 안전체험 시설들로 공간을 구성한 `꽉찬 공간` 통해서는 안정감을 표현했다. 반면 타원형의 유리 홀로 구성된 `텅빈`공간은 단순한 건물형상에 다양함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외벽에 설치한 노란 암벽은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한다.
■건축개요
위치=서울시 광진구 능동 18번지 어린이대공원내
설계자=이상림, 안재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자=현대산업개발
건축주=서울특별시
건물규모=지하 1층, 지상 3층
대지면적=1,525평
건축면적=543평
연면적=1,646평
구조=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