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보유주식을 모두 팔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전환형 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대우증권은 14일부터 모집규모 1,000억원 규모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찬스 밀레니엄 펀드」3종을 판매한다. 대한투자신탁도 전환형 상품으로 피닉스 2, 3호 상품을 곧 시판할 계획이고 한화증권역시 전환형 상품으로 「한화에이스스위치 주식투자신탁」을 발매할 예정이다.
대우의 「찬스 밀레니엄15」(목표수익률 15%), 「찬스 밀레니엄20」(" 20%), 「찬스 밀레니엄30」(" 30%) 등 3종류로 이루어진 찬스 밀레니엄 펀드는 목표수익률 달성 전에는 주식 및 채권에 20~80%씩과 파생상품(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에 투자하며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부문 포지션을 전액 청산하고 채권에 20%이상, 유동성 자산에 80%이하로 전환 운용한다.
대한투신의 「피닉스 2호」는 단위형(폐쇄형)상품으로 목표수익률은 50%, 만기는 2년이다. 즉 이 펀드는 주식형으로 출발해 목표수익률인 50%에 도달하면 보유주식을 모두 팔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면서 목표수익률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펀드이다. 「피닉스 3호」는 3년만기 단위형으로 목표수익률은 75%이다.
한화증권의 「한화에이스스위치 15호」는 목표수익률이 90일 이내는 10%, 180일 이내는 15%이다. 스위치 20호는 90일이내 10%, 180일 이내 20%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스위치 30호는 90일 15%, 180일 30%이다.
대한투신의 피닉스 시리즈는 장기투자자를 대상으로, 한화증권의 피닉스 시리즈는 단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BE@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