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기 올 경상익 21% 증가

◎MLCC 등 정보통신 부품 매출 늘어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정보통신부품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큰 폭의 외형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93년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등 정보통신 관련 부품의 매출비중을 늘리고 있다. 19일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규모나 순익상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정보통신관련 부품의 매출비중이 35%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적층세락믹콘덴서의 경우 정보통신부품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판매단가가 최고 30%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순이익 성장율은 외형성장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정보통신부품의 판매단가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2.8%늘어난 1조6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21.5%늘어난 5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매출을 올해 1천2백억원대로 예상하고 있으나 98년에는 콘덴서부문의 매출만 2천8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노트북컴퓨터,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다층회로기판(MLB)도 올해 1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정보통신관련 부품외에도 97년말 녹산공장 준공과 함께 자동차부품사업에도 진출한다. 자동차부품사업을 위해 삼성전기는 2001년까지 7천8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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