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학지구/교통요지에 35층 주상건물 “각광”(재개발 순례)

◎주변에 5개 지하철 노선·8개역 위치/작년말 조합구성·사업승인 진척 빨라/38평형 분양후 차익 1억5,000만원 예상서울 중심지인 청계천7가 황학동 2198일대 삼일 시민아파트 12개동과 황학동 벼룩시장의 낡은 주택이 헐리고 3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했다. 특히 황학지구는 재개발구역으로는 드물게 일반상업지역. 따라서 대규모 상가와 아파트가 동시에 건설되는 재개발지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여건 재개발구역내 6백50m가 청계고가길과 접해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신설동역과 동대문역, 2호선 신당역, 4·5호선 동대문역 등 5개 지하철 노선 8개역이 위치해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대규모 아파트와 함께 2만6천여평의 상가가 들어서면 동대문 상권과 연결돼 서울의 최대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숭실초등학교, 숭인여고, 한양고 등도 가까이 있다. ◇재개발 현황 지난 90년 1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3월 사업계획이 고시된 이후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지난 연말 조합구성과 함께 사업승인을 얻었다. 사업 면적은 모두 5백22필지 1만4천여평. 이중 65%정도가 사유지이고 나머지는 국공유지이다. 새로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은 지하 6층 지상 35층 8개동으로 ▲지하6∼지하2층은 주차장 ▲지하1∼지상 2층 상가 ▲3∼5층 주차장 ▲6∼35층 아파트로 구성됐다. 아파트 평형별 가구수는 ▲15평형 6백36가구 ▲27평형 5백53가구 ▲38평형 7백15가구 ▲51평형 85가구 등 1천9백89가구다. 그러나 대부분 조합원과 세입자 몫으로 돌아가고 일반분양분은 1백24가구에 불과하다. 분양은 99년초, 입주는 2001년초로 예정됐다. 시공사는 동아건설이고 7천만원의 이주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유무상 비율은 동아와 조합이 협의중이다. ◇투자분석 38평형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사유지 15평과 주택 10평짜리를 구입하려면 1억3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주비 7천만원을 빼고 초기 투자금은 6천만원 정도. 토지 및 건물 평가액은 7천1백80만원이나 권리가액은 2백% 정도로 예상돼 1억4천3백60만원의 재산가치를 갖게 된다. 38평형 분양가는 1억6천만원 정도로 예상돼 결국 1천6백40만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새 아파트를 얻을 수 있다. 분양후 시세는 3억원 정도로 예상돼 1억5천만원 정도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사유지 35평, 건물 20평을 2억6천만원에 매입하면 51평형 아파트에 입주가 가능하고 투자수익은 2억원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21세기컨설팅 3411­9100<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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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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