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시장은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가계부채로부터 해방시켜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사채시장을 뿌리뽑고 사채업자들을 척결하며 사채대부업을 불법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이 딜레마야 말로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핵심과제이며, 국제금융전문가인 안상수에게 대안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하금융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 국민 펀드를 조성하고. 국민부채를 나라가 보증해 이자율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지방공단을 살려 노동ㆍ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과 실리의 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의 평화ㆍ상생ㆍ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 요구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원하는 쪽으로 하는게 본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기우는 것 같다. 후보들간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재직 기간중 인천시 부채가 늘어났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저는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6개월간 감사원과 검찰 등 관계기관의 종합적인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로 판명됐다"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부채시장'이라는 공격을 받았으나 선거용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기자회견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