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복사냉각으로 인해 산간·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은 11.6도, 대전은 11.1도, 광주 11.5도, 춘천 10.4도, 철원 6.8도, 동두천 8.6도, 파주 8.3도 등을 기록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인천(12.4도), 원주(10.2도), 수원(11.1도), 청주(11.6도), 천안(8.7도), 추풍령(8.4도), 전주(10.7도), 안동(9.6도), 창원(15.5도), 목포(11.7도), 제주(16.9도) 등지도 올가을 가장 기온이 낮았다.
기상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은 오는 6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동쪽 약 50㎞ 육상에서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폰은 4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48m/s, 강풍반경 420㎞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20㎞ 해상까지 접근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월요일인 6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육지에도 5∼6일 경상남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됐다.
/디지털미디어부